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 LG그룹 계열사들이 해외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LG전자는 100% 자회사 형태로 해외 투자펀드를 설립해 올해 5월부터 5년 동안 5천만 달러(한화 약 533억2500만 원)를 출자한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4차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한 중장기 사업전략 차원에서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번 투자와 관련한 안건을 의결했으며 구체적 투자 목적은 밝히지 않았다.
LG유플러스,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화학 등도 대규모 해외 투자를 결정했다.
LG유플러스는 해외 자회사인 LG유플러스펀드|L.LC에 올해 5월부터 5년 동안 5천만 달러(한화 약 533억2500만 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도 해외 자회사를 통해 올해 5월부터 2023년 4월까지 5년 동안 각각 1억5천만 달러(한화 약 1599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LG화학은 올해 미국과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공장을 증설하고 LG디스플레이도 중국에 대형 올레드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등 해외에서 대규모 시설 투자를 벌일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