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에 따라 내수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여가와 관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13일 최광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가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북한과 문제가 해결과정에 들어서면서 한국 경제정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
문재인 대통령이 주도하는 소득주도성장의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 정책의 핵심이 소득주도성장이 맞지만 큰 그림으로 보면 소득주도성장을 위한 내수 확대정책이라고 바라봤다.
노동생산성 확대를 위한 스마트공장 지원,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도시재생사업, 4차 산업혁명 등의 정책은 내수 확대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것으로 해석했다.
최 연구원은 “내수는 민간 소비와 정부 지출에 국내 투자를 포함한 개념”이라며 “내수 성장은 수출을 제외한 국내총생산(GDP) 대부분이 포함된 개념으로 사드사태의 적극적 대처, 정부 재정정책, 고용 확대를 모두 내수 성장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파악했다.
최 연구원은 정부 정책의 방향이 일자리 확대와 임금인상에 맞춰져 있어 이후 경제상황과 상관없이 한국 소득의 전체적 총합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소득주도성장의 결과로 음식료업종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시각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소득이 증가해 음식료 매출이 늘어난다는 접근은 회의적”이라며 “이미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 달러를 앞두고 있어 소득이 없어 음식료를 사지 못하는 단계는 벗어나 있다”고 파악했다.
그는 “추가 소득은 문화여가 및 관광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며 “소비의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는 대형·온라인 유통채널의 부각에 무게가 실린다”고 바라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