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8-03-13 09:26:47
확대축소
공유하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최근 셀트리온의 코스피200지수 특례편입으로 바이오시밀러업종이 다시 부각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파악됐다.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13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기존 41만 원에서 53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엄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6월9일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된 뒤 바이오시밀러업종이 시장에서 재부각됐던 것과 마찬가지로 셀트리온이 2월9일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상장을 거쳐 3월9일 코스피200지수에 특례편입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기적, 장기적으로 모두 호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월9일 유럽 파트너사인 MSD를 통해 영국에서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를 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을 연구개발하고 상업화한다.
온트루잔트는 로슈의 유방암 치료 바이오의약품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허셉틴은 조기 및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 치료에 쓰이며 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8조 원가량의 매출을 냈다.
온트루잔트는 유럽시장에 출시된 최초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가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공장의 검증(validation)을 올해 안에 마치고 2019년부터 본격 가동한다. 3공장은 18만 리터 규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공장 가동률이 100%까지 올라가는 2022년에 순이익 728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에 순손실 992억 원을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