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18-03-09 12: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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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미국의 철강 수입 관세 부과로 한국 경제와 수출기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배상근 전경련 전무는 8일 미국의 철강 수입 제재와 관련해 전경련의 공식 입장을 내고 “이번 미국의 철강 수입 제재는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초래할 것”이라며 ”세계경제의 위축과 함께 특히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와 수출기업에 치명적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캐나다와 멕시코를 제외한 모든 국가 철강제품에 25%, 알루미늄제품에 10% 관세를 올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배 전무는 “전경련은 오랜 기간 축적된 민간외교 기능을 활용해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경계하는 한편 우리기업의 통상애로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경련은 미국의 통상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2월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 주요 기업과 경제단체 관계자로 구성된 투자대표단을 파견했다.
최근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명의로 미국의 철강 수입 제재 대상국에서 한국을 빼야 하는 이유를 담은 서한을 미국 의회 및 행정부 유력인사 565명에게 전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