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방암 치료 바이오시밀러를 유럽에 내놓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파트너인 MSD는 영국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를 출시한다고 9일 발표했다.
▲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삼페넷). |
온트루잔트는 로슈의 유방암 치료 바이오의약품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허셉틴은 조기 및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 치료에 쓰이며 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8조 원가량의 매출을 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온트루잔트 판매허가를 승인받았다.
이번에 온트루잔트를 영국에 출시하면서 유럽시장에 출시하는 최초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가 됐다.
MSD 관계자는 “온트루잔트가 영국 환자들에게 허셉틴의 대안이 될 것”이라며 “저렴한 약가로 의료 재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에서는 온트루잔트를 삼페넷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한다. 국내 영업은 대웅제약이 맡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쟁사인 셀트리온도 2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유럽지역 판매허가를 받았고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