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이 3월8일 판교캠퍼스에서 '스마트 물류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SDS> |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이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IT 신기술을 활용한 물류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삼성SDS는 8일 오전 경기 성남시 삼성SDS 판교캠퍼스에서 ‘스마트물류 미디어데이’를 열고 물류 솔루션 관련 신기술과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오후 고객사들을 초청해 열리는 물류 솔루션 ‘첼로’ 사업설명회를 앞두고 새 서비스와 중장기적 발전 방향을 미리 소개한 것이다.
홍원표 사장은 “삼성SDS는 경쟁력 있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물류 서비스 솔루션에 큰 발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의 물류 솔루션은 고객사의 물류 운송 과정에서 수요와 공급 관리, 컨설팅, 실시간 운송 관리와 보관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대상 사업이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서비스에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로 수요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사물인터넷기기를 통해 물류 이동상태와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기능이 포함됐다.
원산지와 물류 유통사, 가공업체 등에서 입력되는 물류 관련 정보가 블록체인 기반 보안 시스템에 실시간으로 저장되며 위조가 불가능하도록 하는 신기술도 도입됐다.
김형태 삼성SDS 물류사업부문 부사장은 “혁신적 물류 서비스를 계속 추진해 스마트물류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며 “다양한 업계와 협업을 통해 기술 발전 가능성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아직 물류 서비스 매출 가운데 85% 정도를 계열사인 삼성전자에서 올리고 있다. 따라서 지속 성장을 추진하려면 외부 고객사 기반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김 부사장은 “물류 솔루션을 외부 업체에 공급한 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신기술 적용으로 차별화한 서비스를 앞세워 인지도를 확보하고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