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태영건설은 2018년 3월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표면적 이유는 2018년 3월 만기도래하는 기업어음 500억 원을 상환하기 위해서라는 것이지만 기업어음의 특성상 수시로 발행과 상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액면 그대로 받아 들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공사 관련 비용 등 경상적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017년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점을 감안하면 회사채 흥행에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하수처리 신기술 인증 획득
태영건설은 2018년 기존보다 더 많은 양의 하수처리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태영건설은 2018년 1월 ‘벨트형 필터로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 농도를 유지하는 연속 회분식 하수고도처리기술(AGS-SBR)’로 환경부로부터 환경 신기술 인증과 기술검증을 받았다. 신기술 인·검증을 얻으면 정부 발주공사 사전입찰자격심사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태영건설은 롯데건설, 블루뱅크와 공동으로 환경부 환경산업기술원의 글로벌탑 하폐수 고도처리사업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신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에 일반적으로 하수고도처리 공법에 사용되던 활성슬러지(하수를 처리하는 미생물)를 입상화시킨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를 이용한 하수고도처리기술이다.
기존 공법과 비교해 수질 처리 속도가 빠르고 효율도 높다. 미생물 침전이 빠르게 일어나 하수처리장 건설 및 운영비, 에너지소모량과 건설부지를 줄일 수 있다.
하수의 질소 처리 효율 역시 높아져 겨울철에도 안정적으로 방류수의 수질 규제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태영건설 측은 “이번 신기술은 하수량이 늘어 하수 처리가 어려운 기존 하수처리장 개량과 노후된 하수처리장 신설 등에 다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 이라며 “차세대 하수 처리 기술의 핵심적 기술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천리하수처리장에 매일 3천㎡ 규모의 테스트베드를 설치해 운영한다.
△2017년 실적 대폭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성적표
태영건설은 2017년 매출 3조1531억 원, 영업이익 3082억 원, 순이익 1216억 원을 거뒀다. 2016년보다 매출은 53.1%, 영업이익 217.5%, 순이익은 6604.8% 늘었다.
3분기까지의 성과만으로도 이미 전년도 실적을 넘었다.
신사업으로 키우는 환경부문도 외형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 다만 방송부문은 손실을 냈다.
태영건설의 실적 고공행진은 건설 부문의 선전 덕분이다. 유니시티가 연결 종속회사가 되면서 건설부문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유니시티는 창원 의창구에 있는 옛 39사단 사령부 부지를 주거복합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됐다. 2017년 상반기에 태영건설의 연결 종속사가 됐는데 3분기 누적 매출이 6527억 원을 기록해 태영건설 실적 상승에 큰 보탬이 됐다
2017년 3분기 기준으로 건설부문의 누적 연결 매출은 1조584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해외 공사 수입은 132억 원으로 11.4% 감소했지만 국내 공사 수입은 5649억 원으로 9% 증가했다.
신사업으로 육성하는 환경부문도 견조하게 성장하면서 2017년 2분기부터 기존 2위 사업부였던 방송부문을 제쳤다.
반면 방송부문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사업부문 중 유일하게 매출이 줄면서 영업손실 132억 원을 봐 전체 실적을 까먹었다.
△첫 민간 임대아파트 브랜드인 ‘데시앙 네스트’ 론칭
태영건설은 2017년 11월 첫 민간 임대주택인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 견본주택의 문을 열었다.
전주 에코시티에는 당초 뉴스테이가 들어서려고 했으나 국토교통부가 공공성 강화 등을 이유로 기존 뉴스테이정책을 철회하면서 민간 임대주택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1년간 5%의 임대료 상한 제한이 있고 8년 동안 이주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뉴스테이와 같지만 가장 큰 변화는 청약 접수 방식이다. 뉴스테이는 주택청약 시스템인 ‘아파트투유’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청약을 접수해야 하지만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는 견본주택 현장에서 청약을 신청받았다.
현장 청약 신청은 2017년 12월1일부터 3일까지 이뤄졌는데 1만5천여 명이 몰리며 장사진을 이뤘다. 평균 17대 1의 경쟁률로 입주자 모집을 마감했고 당첨자 발표는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모두 12월5일에 진행됐다.
태영건설은 ‘데시앙 네스트’ 브랜드 공개를 시작으로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회사 측은 “연이은 부동산 대책과 전셋값 상승 등으로 임대아파트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영건설의 대표 아파트브랜드인 ‘데시앙’(Desian)은 프랑스어로 설계·디자인을 의미하는 ‘데생’(Dessin)에 인명 접미어 ‘AN’을 결합한 단어로 ‘안락하고 미학적 주거공간의 디자이너’를 뜻한다. ‘네스트’(Nest)는 합리적 비용에 높은 품질의 안정적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보금자리를 의미한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데시앙 데스트는 ‘데시앙’의 고급스러움과 ‘네스트’의 안락함을 더한 주거공간을 시사한다”며 “지금까지와 다른 차별화된 기업형 임대아파트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공모채 흥행 성공
태영건설은 2017년 9월 공모채 발행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당초 2년6개월물을 600억 원 어치 찍으려고 했으나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2배에 가까운 금액이 몰리자 200억 원을 증액해 발행했다.
| ▲ 2009년 2월13일 윤석민 SBS 부회장이 미국 하와이대학과 '한국법 전공 종신교수직 신설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
△‘인제 스피디움’ 자회사로 흡수해 민자사업 확장
태영건설은 2017년 하반기에 ‘인제 스피디움’ 주식 1060만주를 사들여 100% 자회사로 흡수했다.
인제 스피디움은 강원도 인제에 조성된 ‘인제 오토테마파크’를 운영하는 계열사다. 인제 오토테마파크는 태영건설이 2044년 4월까지 운영을 맡은 뒤 인제군청에 운영권이 넘어가게 된다.
태영건설은 2017년 8월 530억 원 유상증자를 시작으로 9월 240억 원, 10월 100억 원 등 87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인제 스피디움 운영자금을 마련했다.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민간자본 투자를 늘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회간접자본 사업규모가 줄어도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등이 있으면 투자 가치가 크기 때문이다
△태영건설 사내이사 재선임
2017년 3월24일 주주총회를 통해 윤석민은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자동차 테마파크 ‘인제 오토테마파크’ 개장
2013년 5월25일 태영건설은 국내 최초의 자동차 테마파크인 '인제 오토테마파크'를 열었다.
강원 인제군 일대 106만888㎡ 부지에 들어섰으며 국제 자동차 경주장, 모터스포츠 체험관, 카트 경기장, 호텔, 콘도 등을 갖췄다.
사업비는 모두 1863억 원이 투입됐으며 태영건설과 포스코ICT 등이 출자해 설립한 인제 스피디움이 30년간 총괄 운영권을 갖는다.
△해외 원전시공 위한 ‘ASME 인증’ 획득
2013년 초 태영건설은 해외 원자력발전소 시공을 위한 ASME(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 미국기계학회) 인증을 획득했다.
미국기계학회(ASME)는 발전설비 설계와 재료·제작·시험 등에 관한 기술기준과 표준규격을 제정하는 비영리단체다. 원전 건설과 제작에 참여하는 업체의 품질보증 능력을 평가해 인증하고 있다.
태영건설이 획득한 인증은 △원자력 품목의 설치에 관한 인증(NA) △원자력 지지물 제작에 관한 인증(NS) △원자력 부속품 및 부품제조, 재료공급에 관한 인증(NPT) 등 3가지다.
△사장에서 부회장 승진해 2세경영 시동
2008년 3월21일 태영건설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윤석민을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하면서 윤석민은 경영 일선에 본격 등장했다.
△태영건설 브랜드 디자인 교체
태영건설은 2007년 아파트 브랜드 ‘데시앙(DESIAN)’의 디자인을 교체했다.
기존 ‘데시앙’ 영문자 밑에 사용하던 3색 바탕을 없애고 태영건설의 심볼 색상인 와인색으로 ‘DESIAN’이라는 글자만 간결하게 표기했다.
당시 태영건설은 “이번 브랜드 디자인 교체는 2006년부터 추진해 온 ‘신기업’ 이미지 구축 작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