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모바일결제 등 편의기능을 적용한 새 보급형 스마트폰 'X4'를 출시한다.
LG전자는 SK텔레콤과 KT 등 국내 통신사에서 X4 판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X4는 출고가격이 29만7천 원으로 저렴하지만 기존에 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만 탑재됐던 편의기능이 대거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LG전자는 X4에 자체 모바일결제 'LG페이'를 탑재해 사용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스마트폰에 등록된 신용카드로 결제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손가락을 홈버튼에 대는 동작만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핑거터치'와 홈버튼을 두 번 터치해 화면을 곧바로 캡쳐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기능도 탑재됐다.
데이터 사용료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위한 HD DMB방송 시청 기능과 FM라디오도 적용됐다.
안병덕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LG전자만의 차별화된 편의기능을 담은 X4로 중저가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들에 훌륭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X4에 월 6만 원대의 '밴드데이터 퍼펙트' 요금제부터 최대 22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3만 원대의 '밴드데이터 세이브' 요금제를 쓰면 12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KT는 3만 원대 요금제에 10만 원, 7만 원대 요금제부터 가장 많은 23만 원의 지원금을 준다.
LG유플러스는 X4 출시를 아직 준비 중이라 공시지원금을 공개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