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석 VR협회 사무국장은 지난해 ‘플레이엑스포(PlayX4)’에서 "가상현실 관련 업체는 더 늘어나고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며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가상현실 콘텐츠를 계속 개발해야 관련 산업이 본격 활황으로 접어들었을 때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제 등 치명적 문제점이 있다는 부정적 시선도 만만치 않다. 모바일게임이 폭발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가운데 하나는 결제가 쉽다는 것인데 가상현실게임은 결제가 힘들기 때문이다. 비싼 장비도 단점으로 꼽힌다.
박철우 대표는 십여년 전에도 스페셜포스로 1인칭슈팅 게임은 마니아적 특성이 강해 국내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깼다.
앞서 세계 최초로 내놓은 온라인 1인칭슈팅 게임 `카르마 온라인'이 흥행하지 못했지만 1년을 다시 준비해 스페셜포스로 성공을 일궈냈다.
이번에도 가상현실게임으로 드래곤플래이를 걸었지만 성공 한다면 더 화려한 전성기를 맞을 수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