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9'가 편의성을 높인 카메라 성능으로 외신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자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26일 “삼성전자는 갤럭시S9 카메라의 사용자경험(UX)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 카메라의 하드웨어 성능도 크게 개선했다”며 “마치 카메라회사로 거듭나려고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갤럭시S9은 사용자들이 사진을 찍을 때 예전처럼 촬영모드의 긴 목록을 살펴보기 위해 별도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화면 위에 이미 나열돼있는 촬영모드에서 한번에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테크크런치는 “갤럭시S8의 카메라보다 훨씬 개선된 사용자경험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S9은 사용자들이 카메라 어플리케이션 안에서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쉽고 빠르게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로 쇼핑정보를 연동해주거나 번역된 결과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테크크런치는 “갤럭시S9의 카메라는 방금 촬영한 사진들을 사용자들이 각종 소셜미디어 어플리케이션에 빠르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며 “새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사용자들의 개인적 경험을 한곳에 모아주는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초당 960프레임을 촬영할 수 있는 ‘슈퍼슬로우모션’을 기반으로 반복 재생할 수 있는 ‘루프’, 촬영한 영상을 반대로 재생하는 ‘리버스’, 특정 구간을 앞뒤로 재생하는 ‘스윙’ 등 3가지 종류의 움짤(GIF)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갤럭시S9은 외관상으로 이전작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지만 카메라 성능이나 배터리 수명을 크게 개선하는 등 내실을 튼튼히 다졌다”고 말했다.
전자전문매체 더버지도 “갤럭시S9은 이전보다 강화된 빅스비 기능이나 밝기가 개선된 카메라 성능들의 차별화 포인트를 탑재해 올해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