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프랑스 선주로부터 대형 컨테이너선을 6척 이상 수주하게 될 수도 있다.
26일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와 조선업계에 따르면 CMACGM는 최근 현대중공업에 1만4천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발주하는 것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
CMACGM가 현대중공업에 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확정적으로 발주하는 데 이어 향후 6척을 더 주문할 수도 있다는 옵션계약을 걸 수도 있다고 업계는 바라본다.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계약금액은 1척당 1억1500만 달러 정도일 것으로 파악됐다.
컨테이너선에 LNG(액화천연가스)도 연료로 쓸 수 있는 이중연료엔진이 탑재되면 선박 계약금액이 20% 정도 더 오를 수도 있다고 트레이드윈즈는 보도했다.
현대중공업이 CMACGM으로부터 최소 7억 달러 정도에서 최대 16억6천 달러 정도에 이르는 신규수주를 확보할 수도 있는 셈이다.
현대중공업이 CMACGM으로부터 대형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면 인도시점은 2020년 정도일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6일 이와 관련 “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는 것을 놓고 협의하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