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 애플에 수익성이 좋은 부품 공급을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20만 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3일 LG이노텍 주가는 12만9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애플은 신제품 아이폰 3개 모델에 모두 3D센싱모듈을 탑재할 것"이라며 "LG이노텍이 고부가 부품인 3D센싱모듈 공급을 늘리게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또 애플이 카메라 부품 성능을 개선할 가능성이 높은 점도 LG이노텍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애플은 하반기 새로운 모델에 탑재하는 듀얼카메라의 성능과 사양을 높일 것”이라며 “LG이노텍이 설비 투자 확장에 힘입어 애플 내 부품 공급량을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연성인쇄회로기판, 포토마스크 등의 공급이 늘어나는 점도 LG이노텍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이 하반기에 계열사를 통해 올레드패널용 경연성인쇄회로기판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3분기부터 포토마스크 공급도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 올해 매출 8조9458억 원, 영업이익 420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7.1%, 영업이익은 4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