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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가상화폐 테마기업 주식 투자 신중해야"

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 2018-02-21 17: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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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가상화폐 테마기업 주식에 투자할 때는 기업의 사업계획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투자자들에게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 등 관련한 사업을 시행하거나 추진하는 상장사 20여 곳을 대상으로 사업계획과 추진경과 등을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금감원 "가상화폐 테마기업 주식 투자 신중해야"
▲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여러 기업들이 공시와 언론 등을 통해 가상화폐 관련 사업계획을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사업이 늦어지거나 사업의 지속 여부가 불확실한 사례가 많았다.

A사는 가상통화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주가가 급등하는 과정에서 유상증자 등 대규모 자금조달을 추진한 뒤 사업 개시를 미뤘다.

B사는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시스템 구축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거래소 출범을 발표하고 거래가 가능한 것처럼 홍보했다.

C사는 외국에서 대규모로 가상화폐 공개(ICO)를 추진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등 실현 가능성이 의심스러운 사업계획을 발표한 뒤 주식을 처분하고 사업의 진행 경과도 밝히지 않았다.

가상화폐 공개는 기업이 가상화폐를 개발해 투자자들에게 나눠주고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금지돼 있다.

금감원은 점검 결과에 따라 불공정거래의 가능성이 드러난 기업을 조사해 엄중하게 조치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상화폐 관련 주식은 가상화폐 시세와 규제 등에 따라 주가가 급변할 수 있는 만큼 무분별한 투자는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과장되거나 거짓인 소문에 조심해야 하며 투자를 할 때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 등 진위 여부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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