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홍영표 "한국GM 경영실패의 손실까지 정부가 부담해서는 안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2-13 16:59: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한국GM 경영 정상화에 정부가 협력해야 하지만 과거 경영 실패까지 보전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홍 위원장은 13일 국회에서 한국GM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GM을 설득해 군산공장을 재가동할 수 있는 물량을 배정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영표 "한국GM 경영실패의 손실까지 정부가 부담해서는 안돼"
▲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홍 위원장은 “GM이 2조7천억 원의 본사 부채를 해결하고 신규 투자를 하는 등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본다”면서 “부실을 해소한다는 전제로 한국 정부나 노조가 회사 정상화에 협력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그는 “정부도 일자리나 자동차산업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지만 그걸 넘어선 과도한 요구는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GM이 과거 경영에 실패해 손실을 본 것까지 정부가 부담하는 것은 안 된다고 분명하게 못을 박았다.

GM이 한국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상황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홍 위원장은 “적자 공장은 폐쇄하는 것이 GM의 정책”이라며 “본사가 조건이 맞지 않아 완전 철수한다면 다른 대안을 찾아야
다”고 말했다.

한국GM이 기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GM이 철수하면 한국기업이 한국GM을 인수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홍 위원장은 한국GM의 부실 원인으로 2008년 본사 부도 사태, 2조7천억 원 규모의 부채와 이자 부담, 파생금융상품 키코 3조 원 손실, 글로벌 소싱 비용 증가, 본사 기술 특허권료 납부, 본사 파견 임원 인건비 증가 등을 꼽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