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이 ‘하나 된 열정’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17일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은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플라자 개·폐회식장에서 열린다. 관람객은 오후 4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강원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을 중심으로 경기장이 화려한 조명과 함께 평창 도심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
개회식은 ‘행동하는 평화’를 주제로 열리며 한국의 전통문화 정신인 ‘조화’와 현대문화 특성인 ‘융합’을 바탕으로 3천여 명의 출연진이 공연을 펼친다.
문재인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해 16개 나라의 정상급 외빈이 참석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는 23번째 동계올림픽인데 강원도 평창·강릉·정선 등에서 9일부터 25일까지 17일 동안 이어진다.
평창올림픽은 102개 금메달을 놓고 경기가 벌어지는데 우리나라는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등 20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4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평창올림픽의 슬로건은 ‘하나 된 열정’으로 92개 나라에서 2920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5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145명과 임원 75명 등 모두 22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북한에서는 선수 22명과 임원 24명 등 모두 46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남북한 선수단은 개회식에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한 뒤 여자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해 경기에 나간다.
평창은 세 번의 도전 끝에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2018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