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서 셀트리온 주가가 소폭 반등하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경고장 발송 충격에서 벗어났다.
일부 항암제 개발기업들의 주가도 함께 반등했지만 줄기세포 기업들의 주가는 티슈진의 적자전환 소식에 약세를 이어갔다.
2일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0.53%(1600원) 오른 30만14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경고장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04% 하락했는데 이날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0.79%(1천 원) 내린 12만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전날과 같은 9만6300원에 장을 끝냈다.
항암제 개발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신라젠 주가는 3.89%(3900원) 오른 10만4200원에 장을 마쳤다. 나노메딕스 주가도 7.32%(1500원) 상승한 2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고 바이로메드 주가도 3.22%(7900원) 오른 25만3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넥신 주가는 4.49%(3500원) 뛴 8만1500원에, 녹십자셀 주가는 1.42%(800원) 상승한 5만7천 원에, CMG제약 주가는 0.96%(70원) 오른 7380원에 장을 끝냈다.
반면 에이치엘비 주가는 3.61%(1650원) 내린 4만4100원에 장을 마쳤다.
코미팜 주가는 2.57%(1050원) 하락한 3만9800원에, 앱클론 주가는 2.19%(1500원) 떨어진 6만7천 원에, 녹십자랩셀 주가는 1.33%(1천 원) 내린 7만4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줄기세포 기업들의 주가는 대체적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티슈진 주가는 4.75%(2600원) 내린 5만2100원에 장을 마쳤다. 티슈진은 지난해 개별기준으로 영업손실 154억 원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티슈진 매출은 지난해 33억 원으로 2016년보다 75.5% 줄었다.
티슈진 모회사인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도 3.22%(3200원) 하락한 9만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처셀 주가는 0.97%(300원) 내린 3만600원에 장을 마쳤다. 테고사이언스 주가는 2.48%(2800원) 하락한 11만 원에, 프로스테믹스 주가는 2.28%(190원) 떨어진 8130원으로 장을 끝냈다.
반면 차바이오텍과 메디포스트 주가는 소폭 올랐다.
차바이오텍 주가는 0.84%(300원) 오른 3만6100원에 장을 마쳤고 메디포스트 주가도 1.01%(1100원) 상승한 11만500원에 장을 끝냈다.
보톡스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메디톡스 주가는 1.37%(8천 원) 오른 59만 원에 장을 마쳤지만 휴젤 주가는 0.63%(3700원) 떨어진 58만 원에 장을 끝냈다.
텔콘과 뉴프라이드 주가도 마찬가지였다.
텔콘 주가는 4.56%(600원) 상승한 1만3750원에 장을 마쳤지만 뉴프라이드 주가는 9.38%(440원) 급락한 4250원에 장을 끝냈다. 뉴프라이든 주가는 오전 10% 이상 급등했다가 결국 급락하는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셀트리온 주식을 대거 매도했지만 기관들이 이를 받아주면서 셀트리온 주가가 소폭 반등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