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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동남아 국가 돌며 NH농협금융 현지진출 확대 타진

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 2018-02-01 1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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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동남아 국가들을 방문하며 현지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NH농협금융은 김 회장이 1월23~29일 베트남과 미얀마, 캄보디아를 방문해 현지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과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1563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용환</a>, 동남아 국가 돌며 NH농협금융 현지진출 확대 타진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김 회장은 베트남 최대 은행인 아그리뱅크 관계자들과 만나 무계좌 송금서비스 기념행사를 열었으며 보험과 증권 등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무계좌 송금서비스는 고객이 NH농협은행의 베트남 지점에 돈을 보내면 NH농협금융이 다시 이 돈을 아그리뱅크 계좌로 송금해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국내 은행에 계좌가 없는 사람이라도 NH농협금융의 중개를 통해 베트남으로 송금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 회장은 팜 반 황 베트남 증권위원회 부위원장도 만나 베트남 투자 계획을 설명했으며 앞으로 NH투자증권의 현지법인 등을 통해 베트남 증권위원회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미얀마 최대 기업인 뚜(HTOO)그룹의 우 표떼자 대표와 만나 사업협력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NH농협금융은 뚜그룹과 먼저 농기계 유통과 연계한 금융에서 협력하기로 했으며 은행과 보험 등 뚜그룹의 금융자회사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뜨람 이우 뜩 우정통신부 장관도 만나 우체국과 연계한 금융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NH농협금융과 캄보디아 우정통신부는 실무협의체를 만들어 캄보디아 정부의 5개년(2018~2022년) 경제개발계획에 발맞춰 금융협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김 회장이 범농협 차원의 강점인 농업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사업과 금융을 연계한 글로벌 사업모델인 ‘농협금융 온리원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 다른 나라에서도 이 전략을 속도감있게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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