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LG상사 목표주가를 3만6천 원에서 3만8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허 연구원은 “LG상사는 지난해 4분기에 시장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지만 일시적 부진으로 파악된다”며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LG상사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한다”고 제시했다.
LG상사는 올해 영업이익 275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30% 늘어나는 것이다.
LG상사는 석탄이나 석유, 금속, 식량자원 등을 거래하는 자원사업과 플랜트 등 산업기반시설을 건설하고 화학제품 등을 거래하는 인프라사업, 화물운송 등 물류사업을 다루고 있다.
허 연구원은 “LG상사가 개발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광산의 석탄 생산능력이 2024년까지 1400만 톤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석탄 가격도 톤 당 90달러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른 유가 상승과 철강 시황 호조, 오만 화력발전소 가동 등도 긍정적 요인”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38억 달러 규모의 GTL(천연가스합성섬유)프로젝트를 따낼 가능성도 높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