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NG운반선 등 신규수주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중장기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최진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현대중공업 목표주가를 16만 원에서 20만7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중공업은 29일 14만2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강재 가격이 올라 영업적자가 발생했지만 올해 초 LNG운반선 등 다수의 수주계약에 성공하면서 2019년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현대중공업의 안정된 재무구조와 경제지표를 감안하면 투자매력은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초 LNG운반선 4척, 초대형가스운반선(VLGC)10척, 연안형 LNG생산설비 2기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를 비롯해 다수의 해양플랜트 입찰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를 지난해보다 45% 늘어난 165억6300만 달러로 잡았다.
올해 영업이익은 130억 원으로 추산됐고 2019년에는 영업이익 41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