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고객센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정보보호 수준을 강화하고 서비스도 개선했다
SK텔레콤은 고객센터를 이용할 때 목소리로 본인임을 인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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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
고객이 목소리 인증 서비스를 제공받으려면 이 서비스를 따로 신청해야 한다. 고객센터(114)와 T월드 사이트 등에서 목소리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등록 안내 문자메시지가 발송된다. 이후 인증번호 입력 등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다. 고객이 ‘SK텔레콤 비밀번호는 내 목소리입니다’라고 녹음하면 신청절차가 끝난다.
고객이 등록한 목소리는 음성파일이 아닌 목소리 특징을 추출한 성문파일 형태로 암호화한다. 이 파일은 별도의 서버에 저장된다.
SK텔레콤이 목소리 인증을 도입해 본인인증 단계에 추가하면서 고객센터를 이용할 때의 보안이 더욱 강화됐다.
그동안 고객들은 본인 휴대폰, 생년월일, 고객정보 추가확인의 3단계 절차를 거쳐 고객센터를 이용할 수 있었다. 여기에 한 단계 더 추가된 것이다.
SK텔레콤은 12월 안에 T전화를 활용한 ‘보이는 ARS’ 서비스를 도입한다.
고객은 고객센터를 이용할 때 음성으로 안내를 받을 뿐 아니라 부가정보를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받게 된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업체와 협력해 보이는 ARS 서비스의 적용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방성제 SK텔레콤 고객중심경영실장은 “목소리 인증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정보를 보호하는 절차가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