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플랫폼기업인 카페24의 공모가가 5만7천 원으로 확정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카페24는 적자를 내고 있지만 미래 성장동력을 갖춘 기업의 상장을 허용하는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이다.
카페24는 최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희망범위(4만3천 원~5만7천 원)의 상단에서 결정됐으며 672.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공모금액은 513억 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5052억 원이다.
카페24는 쇼핑몰과 광고, 마케팅 등 전자상거래와 관련한 플랫폼을 만드는 기업으로 ‘테슬라 상장’에 따라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첫 번째 기업이 됐다.
테슬라 상장은 기업이 적자를 내고 있어도 기술력 등을 갖추고 있어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으면 상장할 수 있는 제도로 미국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에서 이름을 따왔다.
카페 24는 30∼31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고 2월8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유안타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한화투자증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