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경기도 광주 주성엔지니어링을 방문해 근로자를 격려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저임금 정책 홍보를 위해 현장으로 나갔다. 백 장관의 최저임금 현장 행보는 이번이 두 번째다.
백 장관은 25일 경기도 광주에 있는 반도체·디스플레이장비 제조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을 방문해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와 근로자를 격려하고 최저임금 인상 등 업계 현안을 논의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 27.3%, 수출 15.1%, 고용 15.8%의 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모든 근로자에게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고 수습사원에게도 신입사원 기본급의 90% 수준을 지급하는 등 우수한 근로조건으로 청년에게 매력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백 장관은 “개별 기업 차원에서도 근로자 사기 진작과 생산성 향상, 창의성 발현을 통해 실적이 향상될 수 있다”며 “주성엔지니어링은 근로자 처우 개선과 기업실적 향상의 선순환 관계를 보여주는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이 정착되는 과정에서 영세한 중소기업이 일시적으로 인건비 압박을 겪을 수 있다”며 “이런 기업들이 일자리안정자금과 사회보험료 경감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분을 흡수할 수 있는 견실한 기업을 육성하도록 연구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백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을 통한 근로자 소득기반 확충은 양극화 해소와 소비 진작으로 이어져 국가 경제 전반의 소득주도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장관은 16일 안산 반월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이레몰드를 방문해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한 업계 동향을 점검하고 일자리안정자금 등 최저임금 인상 보완책을 홍보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