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안봉근 "박근혜, 2014년 하반기에도 청와대 안가에서 이재용과 독대"

이대락 기자 therock@businesspost.co.kr 2018-01-22 16:28: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안봉근 전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서도 2014년 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청와대 안가에서 따로 만났다고 진술했다.

안 전 비서관은 앞서 이 부회장의 항소심에서도 이미 알려진 독대 이외에 두 사람의 독대가 한 차례 더 있었다고 증언했다.
 
안봉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93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근혜</a>, 2014년 하반기에도 청와대 안가에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과 독대"
▲ 안봉근 전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이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의 111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안 전 비서관은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111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부회장이 2014년 하반기에 청와대 안가에서 박 전 대통령과 면담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하반기 정도로 기억한다”고 대답했다.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은 2014년 9월15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서 처음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외에 청와대에서 비공식적 면담이 있었다는 것이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개소식에 앞서 같은 달 12일에도 이 부회장을 청와대 안가에서 만나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승마지원 등 뇌물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보고있다.

안 전 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독대가 정확히 2014년 9월12일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안가에서 이 부회장을 만나 명함을 받고 전화번호를 저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18일에 열린 이 부회장의 항소심 공판에도 증인으로 출석해 “2014년 11월말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사건’이 있기 전에 청와대에서 면담이 이뤄진 것이 맞느냐”는 특검의 질문에 “네”라고 인정했다.

안 전 비서관은 22일 재판에서 최순실씨가 박 전 대통령이 비서관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 함께 있곤 했다는 증언도 했다.

안 전 비서관에 따르면 주로 일요일 3~4시 사이 있었던 비서관들의 업무보고 시간에 최씨가 비서관들보다 먼저 와 박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검찰이 “비서관들보다 최씨가 관저에 머문 시간이 더 길었느냐”고 묻자 안 전 비서관은 “주로 비서관들이 최씨보다 먼저 나갔기 때문에 더 길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대답했다.

다만 안 전 비서관은 “최씨에게 보고한 적은 없고 최씨가 보고하는 장소에 들락날락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진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