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매달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는다. 경제정책 컨트롤타워로서 김 부총리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김 부총리로부터 첫 경제현안 월례보고를 받았다.
월례보고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홍장표 경제수석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11시부터 70여 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해 부동산 문제와 가상화폐 논란 등 경제현안을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매주 월요일 오찬을 겸해 정례회동을 하고 있다.
여기에 김 부총리와도 정례회동을 하기로 한 것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정책의 성과를 내는데 더욱 관심을 쏟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지난해 청와대가 경제정책을 주도하면서 ‘
김동연 패싱’ 등의 논란이 나왔는데 김 부총리에게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김 부총리는 최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보완대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12일에는 김 부총리 제안으로 경제부처 장관들이 광화문 인근에서 호프미팅을 하기도 했다.
또한 LG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 대기업은 물론 중견·중소기업들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혁신성장을 독려하는 목소리도 적극적으로 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