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8-01-16 08: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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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임상시험이 본격화되면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종근당 목표주가를 14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됐다.
▲ 김영주 종근당 대표.
선 연구원은 “종근당은 연구개발 인력 확충과 신약 후보물질의 해외 임상시험 실시 등으로 지난해 950억 원이었던 연구개발비가 올해 1100억~1200억 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종근당은 연구개발 투자를 과감하게 실시하는 연구개발능력이 우수한 기업”이라고 바라봤다.
종근당은 지난해 4분기 유럽에서 'CKD506'(자가면역치료제)의 임상1상을 마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 임상2상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됐다.
종근당의 또 다른 신약인 'CKD504'(헌팅턴증후군치료제)도 지난해 4분기에 미국에서 임상시험용신약(IND)이 제출된 만큼 상반기에 임상1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선 연구원은 “CKD506(자가면역치료제)의 경우 올해 임상2상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계약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CKD504(헌팅턴증후군치료제)는 희귀질환 치료제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원인치료제로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