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TV 및 가전사업에서 경쟁력을 계속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15일 “LG전자가 올레드TV 및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가전제품으로 이번 미국 가전전시회 CES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TV 및 가전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최근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8’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올레드TV와 냉장고, 세탁기 등으로 70개가 넘는 상을 받았다.
문 연구원은 “LG전자가 이번 CES에서 공개한 ‘LG AI 올레드TV’와 ‘슈퍼울트라 HDTV’ 등으로 프리미엄TV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굳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LG전자는 독자적 인공지능 플랫폼 ‘LG씽큐’를 적용한 가전제품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입지를 높일 것으로 예상됐다.
문 연구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가전회사들의 기술력이 월풀 등 경쟁회사들보다 돋보였다”며 “특히 LG전자의 씽큐 전시공간은 글로벌 가전회사들 가운데 가장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파악했다.
LG전자는 세탁기, TV 등 기존 가전제품 외에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등 신규 제품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됐다.
문 연구원은 “LG전자의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등은 최근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 앞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올해 매출 63조813억 원, 영업이익 2조965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추정치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18.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