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삼성물산 주가 추가 하락 희박", 삼성 계열사 보유지분 가치가 방어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01-11 11:26: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물산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전망됐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삼성SDI가 삼성물산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있지만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의 가치가 삼성물산 자체의 기업가치보다 높은 데다 배당강화정책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주가 추가 하락 희박", 삼성 계열사 보유지분 가치가 방어
▲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2.1%는 3분기 안에 매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계열사 보유지분 가치와 배당확대 등 주주친화정책을 통해 삼성물산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관련해 순환출자와 관련한 유권해석을 변경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삼성SDI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 주식 404만 주를 3분기 안에 처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지분이 대량으로 시장에 쏟아질 경우 오버행(대량대기매물) 문제가 발생해 주가가 급락할 수도 있지만 그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김 연구원은 바라봤다.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SDS 등 지분의 가치가 삼성물산의 시가총액(24조8천억 원)을 이미 대폭 상회하고 있지만 이 지분가치가 삼성물산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삼성물산이 앞으로 3년 동안 모두 1조 원에 가까운 금액을 현금배당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점도 주가 하락을 방어할 요인으로 꼽혔다.

삼성물산은 8일 열린 이사회에서 2017~2019년 3년 동안 해마다 1주당 2천 원을 배당하기로 결의했다. 연간 배당 예상규모는 약 3300억 원으로 2016년 배당금과 비교해 3.6배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국민의힘 한지아도 탄핵 찬성 의사,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1표'만 남아
민주당 전현희 "윤석열 대국민 담화는 대국민 거짓말이자 선전포고"
[12일 오!정말] 정성호 "국정안정을 위해서 한덕수 탄핵은 바람직하지 않아"
'밥캣 합병무산'에 성장성 애매해진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AI·로봇 기업 M&A 속도낸다
온코크로스 'IPO 몸값' 낮춰 흥행몰이는 성공, 김이랑 AI 신약 플랫폼에 집중
민주당 "탄핵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권성동, 협상 상대로 인정 못해"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 한종희·전영현 주관
'코인열풍' 타고 또 다시 블록체인 게임 도전하는 장현국, 위믹스 조작 불신이 최대 걸림돌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특수가스 9200억에 인수 결정 "대금, 매출채권 활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