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는 2017년 4분기 전체 매출의 50%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 미국, 중국의 출하가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낮아졌다.
하지만 최 연구원은 “만도의 2017년 신규수주가 13조 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만큼 2018년에 인도와 유럽 시장의 매출 전망이 밝고 지리기차가 시장에서 고성장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중국 지리기차는 자회사 볼보와 합작해 링크앤코(Link&Co) 브랜드를 설립한 후 2017년 12월에 첫 모델을 출시했다. 만도는 링크앤코 모델에 갤리퍼와 서스펜션 등을 공급하고 있어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지리기차는 현재 만도의 매출 중 약 40% 정도를 차지한다.
만도는 올해 매출 6조470억 원, 영업이익 320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235.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