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정 기자 sjpark@businesspost.co.kr2018-01-08 15: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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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안정되면서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8일 국토정책 브리프를 내고 “올해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수도권에서 0.7% 상승하고 지방에서 0.6% 하락할 것”이라며 “수도권 상승폭과 지방 하락폭은 양도세 중과와 금리인상 가능성, 준공물량 증가 등 시장 영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 국토연구원은 8일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수도권에서 0.7% 상승하고 지방에서 0.6%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정책적 요인으로 주택 거래량은 2017년 예상치인 93만 호보다 적은 80만 호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 거래량은 8·2부동산대책과 양도세 중과 등으로 주택수요가 줄어들고 주거복지로드맵 효과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 건설 인허가물량의 경우 8·2부동산대책 등 정책적 요인으로 주택 거래가 줄어들어 2017년 예상치인 62만 호보다 감소한 50만 호 수준일 것으로 추산됐다.
이밖에도 미분양주택은 공급과잉과 관련한 우려와 양도세 과세, 금융규제 등으로 2017년 예상치인 5만8천 호보다 증가한 7만~8만 호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지난해보다 0.5%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연구원은 “준공물량이 늘어나 올해 주택 전세가격은 지난해보다 떨어질 것”이라며 “임대사업자 등록 활성화방안이 시행되고 전월세 상한제,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 등이 도입되면 수도권 임대차시장은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