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에 이어 현대일렉트릭, 현대로보틱스, 현대건설기계 노사가 2016년과 2017년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 현대로보틱스, 현대건설기계 등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된 계열사 3곳의 노사가 5일 2016년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과 2017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각각 마련했다.
▲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현대로보틱스) 부회장. |
분할계열사 3곳의 노사는 성과급을 제외한 임금부문은 현대중공업의 잠정합의를 그대로 따르고 단체협약도 현대중공업의 잠정합의를 큰 틀에서 따르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12월29일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중공업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동결 △자기계발비 월 20시간 지급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타결 격려금 100%+150만 원 △사업분할 조기 정착 격려금 150만 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현대중공업 노사는 성과급은 산출기준에 따라 지급하고 상여금 지급기준도 일부 변경하는 데 잠정합의 했다. 상여금 모두 800% 가운데 300%는 매달 25%씩, 매분기말에 100%씩, 설과 추석에 50%씩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과 분할계열사 3곳의 노조는 9일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시작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