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내놓으며 오프라인 결제시장에 첫 발을 디뎠다.
카카오페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혜택을 담은 혼합형 핀테크상품인 ‘카카오페이 카드’를 내놓았다고 5일 밝혔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핀테크기업 최초로 출시하는 카드상품인 만큼 이에 걸맞은 차별화된 고객혜택을 풍성하게 담았다”며 “카카오페이의 오프라인 결제 진출의 첫 발이기도 한 카카오페이 카드를 계속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카드는 KDB산업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SC제일은행, 대구은행, 제주은행, 신협 등 시중은행 및 증권사 18곳의 계좌를 연결해 전국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와 호환돼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세븐일레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에 설치된 5500여대의 롯데 ATM(현금입출금기)기기에서 수수료 없이 출금이 가능하다.
모든 카드 이용내역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실시간 전달되고 월 카드명세서는 이메일 및 종이 고지서가 아닌 카카오페이 청구서를 통해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카드 디자인은 세로형으로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 캐릭터를 넣었다. 디자인은 기본형과 스카이패스형 두 가지다.
카카오페이 카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제액의 0.3%가 자동적립된다. 매월 10만 원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주고 매월 20만 원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는 카카오페이지 3천 캐시를 추가로 주는 등 월별 이용금액에 따라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고객들은 '카카오톡'의 카카오페이 메뉴에서 비대면으로 카카오페이 카드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사전행사에 참여한 고객은 5일부터 바로 신청할 수 있고 10일부터 모든 고객이 신청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