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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B2B사업 시행착오 끝내고 도약의 발판 다져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12-31 0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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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조직개편을 통해 새해에 B2B(기업간거래)사업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그동안 B2B사업에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딛고 2018년을 도약의 시점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B2B사업 시행착오 끝내고 도약의 발판 다져
▲ 권순황 LG전자 B2B사업본부장 사장.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연말인사에서 B2B사업에 힘을 실은 것으로 평가된다. 

B2B사업본부를 새로 만들고 기존 HE사업본부, H&A사업본부, VC사업본부, MC사업본부에 이어 5번째 사업본부로 삼은 것이다. 기존 B2B부문과 상업용 디스플레이인 인포메이션디스플레이(ID)사업부, 에너지사업센터 등을 맡게 된다.

또 LG그룹 후계자로 꼽히는 구광모 전 LG경영전략팀 상무도 연말인사에서 ID사업부장을 맡아 B2B사업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구 상무가 경영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LG그룹이 B2B사업본부의 전망을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내다본다.

LG그룹은 내년에 B2B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워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B2B사업에서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올해는 이 사업에서 꾸준히 성과를 냈고 내년에도 스마트홈 등을 앞세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그룹은 2008년 B2B사업본부와 비슷한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를 만들었지만 2년 만에 폐지했다.

당시 BS사업본부는 HE사업본부의 디지털디스플레이사업을 넘겨받아 상업용 모니터 등 사무기기를 기업고객에 판매했다. 하지만 실적이 지지부진했던 데다 HE사업본부와 역할이 겹쳐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4년 말 조직개편을 통해 구본준 LG부회장 직속으로 B2B부문을 만들었지만 별도의 사업본부가 아니었던 데다 에너지사업이나 디스플레이사업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B2B사업본부는 기존보다 관장하는 사업영역이 넓어진 만큼 독립된 사업본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의 B2B사업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LG그룹은 올해 3분기까지 B2B사업에서 매출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넘겼고 대표적 B2B사업인 칠러(대형 냉각기)사업도 영업이익률이 5%가 넘는 등 성장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올해 해외 및 국내에 대형 올레드 사이니지(대형 옥외 전광판)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 신도시에 조성되는 대형 아파트 ‘아이파크 스위트’에 스마트가전과 스마트홈 솔루션을 일괄 공급하는 계약도 맺었다.

최근 새로 짓는 아파트들이 대부분 스마트가전을 일괄로 적용하는 데다 기존 아파트 입주민들도 스마트홈 도입을 원하고 있어 내년에 수주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B2B사업 매출규모가 대폭 커진 만큼 미래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존 사업들을 통합하고 본부로 승격해 B2B사업본부를 별도로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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