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재산 35억3403만 원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를 통해 9월에 임명한 고위공직자 11명의 재산신고 내역을 공개한 결과 이 회장은 조영선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41억7707만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소유했다.
이 회장의 재산내역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토지 2억4878만 원, 건물 9억9127만 원, 예금 21억5787만 원, 유가증권 9천만 원 등이다.
건물재산을 보면 이 회장이 보유한 서울 용산구 아파트(8억4800만 원) 외에 배우자 명의의 송파구 오피스텔(1억3327만 원)과 종로구 오피스텔 전세권(1천만 원) 등이다.
예금재산을 예금주별로 살펴보면 이 회장 7억799만 원, 배우자 10억1967만 원, 첫딸 3억5870만 원, 둘째딸 7150만 원이다.
유가증권의 경우 이 회장이 에이블씨엔씨 1938주, 현대자동차 400주, 솔빛미디어 500주, 피코소프트 1102주 등 8673억 원 규모의 주식을 보유했다. 첫딸은 326만 원 규모의 ERICSSON B 500주를 소유했다.
그밖에 싼타페 차량 1대(3천만 원)과 이 회장 명의의 콘도 회원권(2410만 원)도 들고 있다. 배우자 명의의 건물임대채무 800만 원도 신고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