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수주했던 8600억 규모의 이라크 대형 프로젝트 공사계약을 해지했다.
대우건설은 2013년에 수주한 이라크 아카스 가스중앙처리시설 공사계약의 해지의사를 발주처인 한국가스공사 네덜란드 등록법인 ‘코가스아카스BV’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라크 서부 안바지역에 있는 아카스 유전 일대에 가스중앙처리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이 프로젝트를 8591억 원에 수주했다.
이라크 현장의 안전문제로 공사중단 기간이 길어지면서 공사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대우건설은 밝혔다.
대우건설은 “계약조건에 따라 이미 투입한 비용과 계약해지 관련비용을 향후 발주처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