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7-12-28 09: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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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이 디지털역량 강화와 금융소비자 보호 등에 힘을 싣는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했다.
28일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통합은행 3년차를 맞아 27일 실시한 임원인사에서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에 황효상 KEB하나은행 전무가,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에 지성규 KEB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부사장이 임명됐다.
▲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 밖에 5명의 전무 승진자와 8명의 본부장 승진자가 나왔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영업 및 관리분야의 성과 우수자를 발탁한 성과 중심의 인사였다”며 “두 부행장이 조직의 안정적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조직개편도 실시하며 그룹 2개, 단 1개, 본부 2개, 부서 9개를 새로 만들었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브랜드그룹을 신설했다. 수평적 기업문화를 정착하고 대내외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문화부와 변화추진본부도 새로 만들었다.
현장중심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영업조직을 재편했다.
수도권지역과 강원지역을 통할하는 중앙영업그룹을 신설했다. 본부 가운데 기존에 통합돼 운영됐던 마케팅부서와 지원부서를 나눠 기능별로 재편했다.
디지털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새 성장 금융서비스 발굴과 육성을 담당할 미래금융R&D본부와 미래금융전략부, 글로벌디지털센터를 새로 만들었다. 이와 함께 디지털금융사업단, 디지털마케팅부, 기업디지털사업부 및 빅데이터구축센터도 신설해 빅데이터 활용 및 디지털금융 영업 역량을 높이는 한편 본점·영업점·IT 사이 협업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종합적 은퇴설계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은퇴설계센터를 신설했다. 기존의 투자상품서비스부를 펀드, 방카슈랑스 등 상품기능에 보다 집중한 투자상품부와 투자전략, 교육 및 컨설팅 기능을 전문화한 투자컨설팅부로 분리·운영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