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총수일가 이사 등재 비율 계속 감소, 공정위 "지배구조 개선 미흡"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12-27 17:58: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기업집단의 지배구조가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내부 실태를 들여다보면 실질적 제도 운영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26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지배구조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총수일가 이사 등재 비율 계속 감소, 공정위 "지배구조 개선 미흡"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공정위는 매년 대기업집단의 과도한 경제력 집중 방지와 투명성 제고를 위해 총수일가 이사 등재 현황, 사외이사 현황, 이사회 내 위원회 현황, 소수주주 권한 행사 현황 등을 공개한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와 비교, 이사회 내 위원회 구성 세부사항, 기관투자자 의결권 행사 분석 등이 추가됐다.

총수일가의 이사 등재 비율은 17.3%로 2012년 27.2%에서 계속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부영은 총수일가 이사 등재 비율이 81.8%로 가장 높았다. 반면 삼성은 3.2%에 그쳤다.

총수일가는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나 지주회사, 대형상장사 등 소수의 주력회사에 이사로 집중 등재돼 있다.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비중은 50.6%로 지난해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사외이사 비중이 66.7%로 가장 높았고 두산이 65.9%로 뒤따랐다. 포스코는 42.9%로 가장 낮았다.

사외이사의 이사회 참석률은 94.8%로 전년과 동일했지만 사외이사 반대로 원안가결되지 않은 이사회 안건 비율은 0.39%로 여전히 낮았다.

사외위사추천위원회, 감사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등 이사회 내 각종 위원회 설치 비율도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총수일가 이사는 사외이사추천위원회에 집중적으로 참여한 반면 내부거래위원회에는 전혀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행사한 회사수는 2014년 한 곳도 없었는데 2017년 각각 39곳, 36곳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집중투표제는 도입회사가 오히려 8곳에서 7곳으로 감소했고 행사된 사례도 전혀 없었다.

국내 기관투자자는 해외 기관투자자에 비해 상정 안건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관투자자의 찬성비율은 94.2%, 해외 기관투자자의 찬성비율은 89.1%였다.

공정위는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도입하는 회사가 증가하는 등 외견상 일부 긍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내부 실태를 들여다보면 실질적 제도 운영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한국경제신문 "일부 임직원 주식 선행매매 연루 혐의, 책임 통감한다"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5080선까지 하락, 원/달러 환율 1469.5 마감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주주환원' KB금융지주 주가 7%대 상승, 코스닥 ISC..
태광산업 울산 아라미드 공장서 클로로포름 누출로 1명 사망
[이주의 ETF] 한화자산운용 'PLUS 태양광&ESS' 16%대 올라 상승률 1위, ..
조국 "극우잡탕 국민의힘과 김영삼 한 공간에 머물 수 없어", 국힘 강력 비판
대우건설 컨소시엄,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 사전심사 서류 제출
우리금융 작년 단단한 실적 '종합금융' 기대 키웠다, 임종룡 회장 2기 시너지 가속 예고
SK가스 지난해 영업이익 4428억 55% 증가, 보통주 1주당 7천 원 배당
iM금융지주 작년 순이익 4439억 106% 증가, 주주환원율 38.8% 역대 최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