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중국 생산법인 LS홍치전선이 쿠웨이트 수전력부(MEW)와 5300만 달러 규모의 초고압 지중케이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부사장.
이 계약은 LS홍치전선이 중동에서 수주한 첫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다. LS홍치전선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쿠웨이트 전역에서 13만2천 볼트(V)급 케이블을 턴키로 공급한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LS홍치전선이 지난해부터 비즈니스모델을 내수 중심에서 중동·아시아 등 해외 중심으로 바꾸고 꾸준히 수주활동을 해온 성과”라며 “LS홍치전선이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해외 수주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은 이번 계약을 맺을 수 있었던 이유로 LS홍치전선과 교차판매 전략을 꼽았다.
LS전선은 기술력이 필요한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그 외 제품을 중국에서 생산해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모두 확보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LS전선은 앞으로 LS홍치전선을 활용해 중국이 투자하고 있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의 전력 인프라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사업의 경우 중국 내 생산공장이 있는 업체에만 입찰 기회를 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