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체개발한 인공지능 음성서비스 ‘빅스비’ 지원을 한국어와 영어에 이어 중국어, 스페인어까지 모두 4개 언어로 확대한다.
8일 전자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일부 국가에 출시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빅스비 스페인어 버전 업데이트를 배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30일 빅스비 중국어 버전을 처음으로 배포한 뒤 이어진 것이다.
빅스비는 이번 업데이트로 한국어에 이어 영어와 중국어, 스페인어 등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3대 언어를 모두 지원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S8’에 처음으로 빅스비 기능을 선보이며 올해 안에 지원언어를 독일어까지 5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연말까지 독일어 업데이트가 배포될 경우 약속을 지키게 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지원을 향후 스마트폰 이외 모든 가전제품과 자동차 전장부품까지 넓힐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원언어까지 확대될 경우 사용자기반 확보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에 빅스비 개발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책임자를 교체하는 등 기술발전을 위한 노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