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가운데)이 6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드림홀에서 열린 ‘주택·도시부문 좋은 일자리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양궁 2관왕 장혜진 선수(오른쪽 세번째),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오른쪽 두번째)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주택과 도시사업분야 일자리 창출에서 토지주택공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6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드림홀에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관련 기관 및 학회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택·도시부문 좋은 일자리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박 사장은 개회사에서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서 주택과 도시산업분야는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주택·도시정책 집행기관인 토지주택공사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토론회에서 나온 좋은 의견을 토지주택공사 일자리 청사진인 ‘Good Job Plan’에 반영하겠다”며 “꼭 필요한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조강연에서 “공공부문이 민간 일자리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고용효과가 높은 주택·도시분야에서 민간 일자리 창출 파급효과가 큰 토지주택공사 같은 공기업이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토론회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과 ‘사회적 경제주체 육성 및 협력방안’ 등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 이창원 한성대학교 교수와 박용성 단국대학교 교수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창출 및 정책 연계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공공부문이 고용·산업·교육·노동을 연계한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새로운 일자리에 맞는 전문인력을 양성해 노동시장의 어긋난 노동수요와 공급을 해소해야 한다고 봤다.
주성돈 경운대학교 교수는 ‘고령화시대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노인일자리는 고용창출 효과가 큰 단순직무와 기술직무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 남철관 나눔과미래 주거사업국장은 ‘주택도시부문 사회적 경제주체 협력방안’을 다루며 사회적 경제주체와 공공기관의 일자리사업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새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일자리 정책에서 임대주택 관리와 수선, 마을관리, 지역재생 활동, 사회주택 등과 관련해 공공기관 등 사회적 경제주체의 역할을 제시했다.
박상혁 경남 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기업인 소셜벤처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공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려면 소셜벤처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자체 생산기반을 활용해 소셜벤처를 지원하고 산업계·학계·연구기관·정부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창업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