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7-12-01 09: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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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지주회사 SK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인수합병한 자회사들이 안정적 실적을 내고 있다.
조용선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SK의 목표주가를 37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장동현 SK 사장.
조 연구원은 “SK 자회사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SK의 순자산가치 가운데 24.7% 비중을 차지하면서 SK 실적을 이끌고 있다”며 “반도체산업 계열에 있는 SK머티리얼즈, SK실트론, SK하이닉스의 시너지도 좋고 SK의 상장 자회사와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구성도 안정돼 있다”고 평가했다.
SKE&S는 액화천연가스(LNG) 위주의 발전소사업을 하고 있는데 파주발전소와 위례발전소 등 신규 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하고 기존 LNG발전소도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다.
SKE&S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SK실트론은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바탕으로 SK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SK실트론은 올해에 영업이익 1550억 원을, 내년에 28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SK바이오팜을 비롯한 주요 자회사들이 기업공개(IPO)를 하게 되면 앞으로 SK 주가도 오를 것으로 기대됐다.
조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등의 보유지분 가치가 최고치를 찍고 있는 상황에서 SK머티리얼즈와 에스엠코어 가치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SK는 지주회사 가운데 가장 투자가치가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