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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소형SUV 경쟁, 내년에는 중형과 대형SUV로 확전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11-27 16: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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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소형SUV 경쟁, 내년에는 중형과 대형SUV로 확전
▲ (위쪽부터) 현대자동차 '싼타페', 기아자동차 '카니발', 쉐보레 '에퀴녹스'.
국내 완성차회사들이 소형SUV 출시에 주력하던 데서 내년에는 중형과 대형으로 차급을 높여 SUV 신차 경쟁을 펼친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를 필두로 국내 완성차회사들이 내년 SUV 신차를 대거 출시한다. 

현대차는 201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형SUV 코나를 출시하면서 국내 소형SUV 시장을 장악했다. 코나는 7월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됐는데 8월부터 소형SUV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8월 1155대, 9월 1036대, 10월 1270대로 매달 1천 대 이상이 판매됐다. 

기아차도 2017년에 소형SUV 스토닉을 출시하면서 소형SUV시장 경쟁이 한층 더 뜨거워졌다. 

2017년 소형차급에서 SUV 신차 경쟁이 펼쳐졌다면 2018년은 중형과 대형SUV 신차가 대거 출시된다. 

현대차는 2018년 상반기에 중형SUV 싼타페 완전변경모델을, 하반기에 대형SUV 새 차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년에 제네시스 브랜드의 중형SUV인 GV80(개발이름)을 선보일 가능성도 나온다. 

이 밖에도 2018년에 소형SUV 코나 전기차모델, 준중형SUV 투싼 부분변경모델, 중형SUV인 차세대 수소전기차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7년 코나를 앞세워 소형SUV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데 방점을 뒀다면 2018년에는 중형 및 대형SUV 제품군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는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쏘렌토, 르노삼성차 QM6 등 중형SUV가 각 완성차회사의 주력 판매차종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현대차의 새 싼타페 출시에 다른 완성차회사들이 바짝 긴장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2018년에 SUV 완전변경모델이나 완전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지 않아 현대차의 SUV 제품군 강화 탓에 국내판매에서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기아차는 2018년에 대형SUV 카니발 부분변경모델, 준중형SUV 스포티지 부분변경모델, 소형SUV 니로 전기차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는 2018년에 SUV 신차 부재에 시달릴 수 있다. 다만 2017년 9월 QM6 가솔린모델을 선보이면서 내년 SUV 신차 경쟁을 피해 선수요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GM은 2017년 신차 부재로 판매부진을 겪었는데 2018년 중형SUV 에퀴녹스 또는 대형SUV 트래버스를 출시해 판매반등을 꾀한다.

쌍용차는 2018년 픽업트럭 Q200(개발 이름) 출시하는 데 Q200은 대형SUV G4렉스턴을 기반으로 고급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픽업트럭 수요가 많지 않은 데다 쌍용차가 미국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쌍용차는 Q200 국내판매보다 해외수출을 늘리는 데 집중할 수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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