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코스피 36포인트 하락, 삼성전자 주가 급락 충격 깊어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11-27 16:40: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자전기업종의 전반적 주가 하락에 영향을 받아 2510선 밑으로 떨어졌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직전전거래일보다 36.52포인트(1.44%) 떨어진 2507.8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510선을 밑돈 것은 10월30일(2501.93) 이후 한달여 만이다.
 
코스피 36포인트 하락, 삼성전자 주가 급락 충격 깊어
▲ 코스피지수는 27일 전거래일보다 36.52포인트(1.44%) 떨어진 2507.81로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4519억 원, 기관투자자는 47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452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계증권사의 삼성전자 보고서가 코스피시장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며 “그동안 주가가 급등했던 종목들도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포스코(0.63%)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4만1천 원(5.08%) 떨어진 263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계 증권사인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하향조정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션 김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26일 “삼성전자 주가는 사상 최고가에 근접해있는 상황”이라며 “주가 조정을 피하기 위해서는 지속적 매출성장이 필요하지만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90만 원에서 280만 원으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equal weight)’으로 각각 낮췄다.

삼성생명(-3.70%)과 삼성물산(-2.89%), 삼성바이오로직스(-1.45%), 삼성SDI(-4.30%) 등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도 모두 떨어졌다.

그밖에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하락폭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 –2.35%, 현대차 –0.31%, LG화학 –0.94%, 네이버 –1.85%, 현대모비스 –0.59% 등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 –4.3%, 증권 –2.1%, 의료정밀 –1.6%, 운수창고 –1.1%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6포인트(0.01%) 오른 792.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는 27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13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0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종목별로 주가의 방향성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5.11%)와 신라젠(1.40%), 메디톡스(1.45%), 펄어비스(1.45%)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0.84%)과 CJE&M(-0.95%), 티슈진(-3.97%), 바이로메드(-0.84%), 로엔엔터테인먼트(-0.18%), 코미팜(-0.11%) 등의 주가는 떨어졌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2원 오른 108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환율은 24일 1085.4원에 거래를 마쳐 2년6개월 만에 최저치를 새로 썼지만 30일에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노노 갈등 점화, 동행노조 "총파업에 직원들만 피해보고 있다"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