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본사 영업부에서 '퍼스트 발행어음'의 첫 고객으로 가입하고 있다. |
한국투자증권이 초대형 투자금융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발행어음 판매를 시작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상품 ‘퍼스트 발행어음’에 첫 고객으로 가입했다.
유 사장은 “증권업계 최초로 발행어음업무를 시작하는 데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기업금융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중소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 등이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일반투자자에게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단기금융상품을 말한다. 초대형 투자금융회사 5곳 가운데 한국투자증권만 인가를 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부터 전국 영업점과 온라인, 모바일 등을 통해 ‘퍼스트 발행어음’과 ‘발행어음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상품 2개를 판매하고 있다.
‘퍼스트 발행어음’은 최소가입금액 100만 원으로 수시형과 약정형으로 나눠서 출시됐다.
수시형 수익률은 연 1.2%이고 약정형의 경우 7일~180일 1.2~1.6%, 181~270일 2%, 271~364일 2.1%, 1년 3.2%로 나뉜다.
발행어음형 종합자산관리계좌는 수시로 입출금할 수 있으며 최소가입금액이 제한되지 않았다. 수익률은 연 1.2%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