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운전자 없이도 5G를 활용해 자동차를 원격으로 운전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24일 서울 용산구 용산사옥 1층에서 ‘제4차 글로벌 5G 이벤트’를 열어 해외 통신사 및 제조사, 주요국가 정부관계자 등 참석자 30여 명에게 5G를 적용한 기술과 서비스를 시연했다고 밝혔다.
▲ LG유플러스가 24일 5G기술을 적용한 원격제어 드라이빙 시연행사를 열고 있다. |
LG유플러스는 일상생활부터 산업분야까지 5G가 적용될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참석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행사에서 ‘원격제어 드라이브’와 ‘5G 스마트 드론’ 등 5G가 적용된 원격제어 기술을 선보였다.
운전자는 자동차에 타지 않고도 마치 운전석에 있는 것처럼 앞을 보면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무인자동차를 조종할 수 있다. 관제시스템으로 드론의 자율조종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원격조종 서비스가 관심을 많이 받았는데 원격제어 드라이브는 참석자의 체험 신청이 끊이지 않았다”며 “5G 스마트 드론도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5G를 이용한 영상전송, 초고화질 가상현실(VR) 영상, 고화질 듀얼생중계 등을 선보였다.
강남 클러스터를 달린 5G버스는 도심을 달리며 최대 10Gbps(기가비피에스)의 전송속도를 보였다. 두 개의 주파수를 결합하는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까지 적용하면 최대 전송속도는 20Gbps까지 올랐다.
박준동 LG유플러스 미래서비스사업부 상무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이라는 5G의 특성에 부합하고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서비스를 준비해 5G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