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신현재 총괄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CJ그룹의 주력계열사인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에 올랐다. 신 사장은 1961년생으로 전임인 김철하 부회장보다 9살이나 젊다.
신 사장은 제일합섬에서 일하다가 2003년 CJ그룹에 입사했다. 2014년 12월 CJ 총괄부사장에 올라 CJ그룹 전반의 사업관리와 재무, 마케팅 등을 챙겼다.
2015년 3월 CJE&M과 CJ오쇼핑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렸고 2016년 3월에 이재현 회장이 물러난 CJ의 사내이사에 선임되는 등 일찌감치 이재현 회장을 도와 CJ그룹을 이끌 인물로 낙점됐다.
김홍기 부사장은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지주사 CJ의 대표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김 부사장은 이채욱 CJ 부회장과 함께 CJ를 이끌게 된다.
김 총괄부사장은 이재현 회장의 부속실장을 지낸 이 회장의 최측근이다. 과거 이재현 회장이 검찰조사를 받을 때부터 이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CJ그룹이 이재현 회장을 미행했던 삼성물산 직원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을 당시 고소인으로 나서기도 했을 만큼 이재현 회장과 동고동락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