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차장은 “9월 저는 보도된 바와 같이 아는 변호사가 포함된 지인들의 친목모임에 참석했다”며 “전작이 있는데다 그 자리에서도 상당량의 술을 마셔 당시 일을 거의 기억하기 어려워 동석했던 지인에게 실수 했는지 물었고 결례되는 일이 좀 있었다고 해 사과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보도된 당시 상황은 깜짝 놀랄 만큼 도가 지나친 언행이 있었음을 알게 됐고 지금은 제가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부끄럽다”며 “진작 엎드려 사죄 드렸어야 할 일을 까마득히 모르고 지냈으니 제가 이제와서 이 일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당황스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김 전 차장은 “우선 용서를 빈다. 죄송스럽기 한이 없고 지금의 저 자신이 싫어질 뿐”이라며 “일일이 찾아 뵙고 저의 잘못을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전 차장은 “그동안 부모님께서 늘 말씀하셨던 대로 제가 왜 주체하지도 못할 정도로 술을 마시는지 또 그렇게 취해서 왜 남에게 상처 주는 행동을 하는지를 놓고 깊이 반성하며 적극적으로 상담과 치료를 받아서 다시는 이런 일이 절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늦게라도 저의 행동을 지적해 주신 것을 감사드리며 이번 기회에 제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보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