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홀딩스가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시설투자 확대에 힘입어 내년에도 실적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원익홀딩스가 내년에도 전방산업 시설투자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익홀딩스는 2018년 매출 4831억 원, 영업이익 65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전망치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30% 늘어나는 것이다.
원익홀딩스는 원익그룹 지주사인데 주요 자회사로 반도체 장비업체인 원익IPS와 테라세미콘, 가스공급업체 원익머트리얼즈 등을 두고 있다.
자체적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에 사용되는 가스공급장치도 공급하고 있다.
주요고객사인 삼성전자가 내년에 메모리반도체 시설투자 규모를 올해 16조5천억 원에서 19조 원으로 늘리기로 하면서 관련 장치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원익홀딩스가 공급하는 가스공급장치인 TGS(Total Gas Solution)는 신규 증설 외에 기존 생산라인을 보완하는 투자에도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며 “올해 4분기부터 공급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