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중소기업 인력난 해결을 위해 실효성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김 장관은 2일 경기도 안산 반월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새솔다이아몬드공업에서 입주기업 대표들과 근로자, 취업준비생 등과 함께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2일 경기도 안산 반월국가산업단지에서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
이 자리는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및 미스매치 해소와 산업단지 근무환경 개선방안, 정부의 중소기업정책 및 청년고용정책 등과 관련한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과 황규연 산업단지공단 이사장도 참석했다.
김 장관은 “장관 취임 후 9개 도시에서 10개 현장노동청을 한 달간 운영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하고 중소기업은 사람이 없다고 한다”며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뿌리산업을 이루는 중소기업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생산돼야 한다”며 “중소기업 지원책을 확대해 구직자와 기업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중소기업 청년고용 지원방안으로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제도와 청년내일채움공제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제도는 청년 2명을 채용하면 추가로 1명의 임금을 정부가 지원해주는 제도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에 입사한 청년이 2년간 300만 원을 부으면 사업주와 정부가 낸 공동적립금을 더해 1600만 원을 돌려주는 제도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 나온 의견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중소기업 장기근속자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과 중소기업 연구개발비 계속 지원 등에 대해 “좋은 의견”이라며 검토 의사를 보였다.
김 장관은 간담회를 마친 후 안산 시내에 있는 직업훈련기관인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를 방문해 일반고교생 위탁 훈련과정을 참관했다. 행사가 끝난 뒤 청년 직업훈련생들과 호프미팅을 하면서 정부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