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회사인 선데이토즈가 3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해 9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작인 ‘애니팡’ 시리즈가 안정적 매출을 내면서 실적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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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
선데이토즈는 3분기 매출 321억 원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5% 늘어났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8% 늘어 13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2012년 3분기부터 9분기째 흑자행진이다.
선데이토즈는 대표 게임인 ‘애니팡’ 시리즈가 꾸준히 인기를 끌어 3분기에 좋은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1월 ‘애니팡2’를 출시했는데 이 게임은 11개월이 지난 지금도 구글플레이스토어 게임부문 매출 6위(7일 기준)에 올라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애니팡2는 지금도 카카오게임 가운데 하루 이용자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전작인 애니팡도 최근 누적 다운로드 3천만 건을 기록하며 안정적 매출을 내는 데 도움을 줬다. 애니팡은 2012년 7월 출시됐으나 구글플레이스토어 게임부문 매출 30위권을 여전히 오르내리고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선데이토즈가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선데이토즈가 4분기에 ‘라인 트리오’를 출시해 해외시장에 뛰어들기 때문이다.
라인 트리오는 카카오톡 기반 모바일게임인 애니팡2를 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바꾼 게임이다. 선데이토즈는 지난달 20일 일본에서 라인 트리오의 사전예약 이벤트를 열고 11월 안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이사는 올해 하반기에 중국시장 진출 계획을 내놓았다. 그는 “선데이토즈의 최대주주인 스마일게이트는 중국 텐센트와 오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며 “두 회사의 도움을 얻어 중국시장에 애니팡을 출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민광식 선데이토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애니팡 시리즈가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으로 자리를 잡아 안정적이며 견고한 매출을 냈다”며 “앞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