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KDI "근로시간 짧은 나라일수록 시간당 부가가치 산출 높아"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11-01 17:38: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근로시간 단축이 노동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장근로 임금을 낮추고 정규근로 임금을 높이는 등 효율적으로 짧게 일하는 것을 보상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근로시간 단축이 노동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근로시간 단축이 노동생산성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KDI "근로시간 짧은 나라일수록 시간당 부가가치 산출 높아"
▲ 1일 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근로시간 단축이 노동생산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KDI는 1990~2016년 35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근로시간과 근로시간당 부가가치 산출(GDP) 사이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근로시간이 짧은 국가일수록 시간당 부가가치 산출이 높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 2004~2011년 단계적으로 주40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면서 10인 이상 제조업 사업체 1만1692곳의 노동생산성이 1.5% 증가했다.

주40시간 근무제 도입 이전에 이미 평균 정규 근로시간이 40시간 미만인 곳에서는 노동생산성 증대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그러나 40시간 이상인 곳에서는 생산성이 2.1% 증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KDI는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근로시간이 비효율적 수준으로 과도했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비효율적 연장근로를 유도하는 제도를 바로잡는 방향으로 근로시간 단축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KDI는 “근로시간 및 연장근로 임금 할증에 대한 법적 불명확성을 정비해야 할 것”이라며 “비효율적으로 오래 일하는 것보다 효율적으로 짧게 일하는 것을 보상하는 방향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